최근 은행권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7개월 연속 확대됐습니다. 대출금리보다 예·적금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면서 예대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일반적으로 금리 하락기에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빨리 내려 예대금리차가 줄어듭니다. 하지만 이번 금리 하락기에는 기준금리 인하로 시장금리가 낮아져도 가계대출 급증 걱정에 대출금리가 묶여 있는 상태라 이례적으로 예대금리차가 뚜렷하게 커지고 있습니다.이달에도 은행들은 줄줄이 예금금리만 낮췄습니다.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주체가 금리부담 경감효과를 체감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심히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닌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예대 금리차'란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 간의 차이를 말하며, 이는 금리 스프레드의 한 형태입니다. 금리 스프레드는 서..